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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급 해커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고 큰 동영상 사이트에 한 영상이 올라왔다.

"나는 너희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다 알고 있지-."

독특한 기호의 화면, 이상한 기계음성이 내뱉은 말에 사람들은 여느 때와 같은 어그로성 영상이려니 하고 넘어갔다. 

다음 날, "나를 무시하면 안 돼-. 나는 이런 사람이니까."

그렇게 올라온 한 영상은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정도의 영상이었다.

어느 한 국가 대통령의 불륜 모습, 유명한 연예인의 통화 내용, 비밀스러운 실험의 리포트까지.

국가와 내용을 가리지 않은 정말로 사적인 이야기들이 폭로되는 그 순간은, 모두에게 'NANO'를 알리는 순간이 되었다.

그 뒤로 비정기적으로 'NANO'의 폭로가 계속되었다. 아주 사소한 이야기에서부터 국가급 이야기까지. 

'NANO'의 폭로 동영상은 그야말로 인기 절정, 이슈의 중심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NANO'의 영상은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

그렇게 1년, 사람들은 'NANO'가 전 세계적으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살해당한 건 아닐까- 하는 농담을 하며 'NANO'의 행동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렇게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는가 싶던 'NANO'의 소식이 들려왔다. 'NANO'가 초세계급의 해커로 선정 되었다는 소식과 함께였다.

[자존심이 세다]

그는 자신의 재능에, 재능을 가진 자신에게, 프라이드를 가지고 있다.

그 누구라도 그를 우습게 여기거나 욕보인다면 차가운 경멸의 시선을 받을 것이다.

 

[마음에 솔직하지 못한, 어린아이]

감정 표정은 솔직하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싫은 것에는 싫다고 좋은 것에는 좋다고 이야기한다.

다만, 그 감정이 진실되냐고 묻는다면.. 리쿠에 한해서는 'NO'다.

좋으면서도 싫은 척. 무서우면서도 괜찮은 척. 슬프면서도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는 것이 특기다.

가끔, 진실을 말할 때도 있지만. ..양치기 소년의 진실을 누가 알아챌 수 있을까.

 

▶ 사실은 누구보다 사람을 좋아했다. 다가서는 방법이 서툴렀을 뿐, 싫어하는 법은 없었다.

잘 믿고 잘 대해 주려 했다.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하지만, 그 사건은 그의 모든 것을 비틀어 버렸다.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겁 많고 외로운, 자기방어적 소년]

믿었던 누군가에게 배반당해 사람을 믿지 못하게 된 것은 아니었다.

그저 과거에 묶여 사람을 믿지 못하는 겁쟁이가 되어버린 것. 자신이 누군가를 믿어 배신당하는 그 아픔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상냥하던 누군가가 갑자기 돌변해 해를 입히는 상황 그 자체를 두려워한다.

그래서 사람들과 교류하지 않았다. 외로웠지만, 자신이 상처 입을 상황이 무서워 나가지 않았다.

그날 이후, 지극히 자기방어적인 성격으로 바뀌어 버린 것이다.

 

▶ 리쿠 자신도 왜 자신이 그토록 겁쟁이가 되어버린 건지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눈앞에서 사랑하는 동생을 잃은 슬픔과 자신의 무력감, 죄책감 그 모든 것을 잊어버렸기 때문에.

이유 없이 누구도 곁에 두고 싶지 않아 했고, 거리를 두려 했다.

그 상황이 다시 돌아온다면 자신 때문에 또 누군가 죽을 거라고 막연히 생각했을 뿐이다.

여장을 한 이유는 단순히 모르는 사람들과의 여행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자 함이 컸다.

+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은 목소리로 자신의 성별이 들킬 것을 염려해서.

아이디 카드의 성별은 몰래 그 부분만 해킹해서 고쳐놓았다.

 

연분홍 머리에 정수리 부분부터 검은색으로 물들어 있다. 염색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의 특징인 듯.

 

본인이 수치심을 느낄 때, 입이 험해진다. 

 

'자신보다 큰 성인 남성'이  '자신과 한 공간 안에 단둘이 있거나' , '자신의 뒤에 서 있는 것'을 굉장히 불안해한다.

 

미들 네임인 N은 나츠하라의 N이다. 

 

'NANO'는 자신의 성인, '나츠하라(NAtsuhara)'와 여동생의 성인, 노하라(NOhara)의 앞자리를 딴 것.

 

평소에는 영어를 사용하지만, 때때로 일본어를 섞어 쓰곤 한다.

 

츠라라가 행방불명 된 이후, 성장이 멈췄다. 병원에선 마음의 병으로 진단 내렸다.

▶ 츠라라가 죽은 충격으로 멋대로 기억을 바꾸고 자신만 시간이 흐르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거부했다.

USB

(안에는 'NANO'가 만든 바이러스가 들어있다.

상당히 치명적이고 아직 백신이 발견되지 않은 컴퓨터 바이러스.)

VIT : ◆◆◇◇◇

STR : ◆◇◇◇◇

INT : ◆◆◆◆◆

LUK : 

MND : 

이사항

RELATIONSHIP

 ...그 녀석은 죽었어. 더 이상 만날 수 없어.

STATUS

지품

거사

어떤 소식을 기다리던 부부는 남편의 출장 차 머무르던 곳에서, 그 소식을 받았다. 원하던 소식은 아니었다.

아이를 기다리던 부부는 아이를 낳을 수 없다는 소식에 슬퍼했지만 이것도 운명이라며 입양을 결심했다.

고아원에 찾아가 자격을 심사 받고 상담 끝에 당시 들어온 지 1달도 되지 않은 아기와 연을 맺었다.

그 아이의 이름은 '나츠하라(夏原)' . 매미가 시끄럽게 울어되는 한낮에, 문 앞에 이름이 적힌 카드와 함께 발견된 아이. 그 소식을 받았던 그때 있던 나라, 일본에서 그 아이와 부부는 만났다.

아이는 성과 이름을 받았다. 부부의 성인 테일러(Taylor)와 육지란 뜻의 리쿠(陸).

부부는 아이가 태어난 곳의 방식으로 이름을 지어주었다. 그렇게 아이는 평범하게 사랑받으며 자랐다.

 

시간이 흐르면서 부부는 아이가 외로워할까 두 번째 입양을 결심하고 아이와 함께 고아원을 방문한다.

그곳에서 리쿠는 자신의 동생이자 평생의 이해자를 만났다.

'노하라 츠라라(野原 氷柱)'. 자신보다 1살 어린 여자아이. 부부와 리쿠의 바람으로 그 아이는 리쿠의 동생이 되었다.

그들은 처음부터 가족이었던 것처럼 어우러져 행복했다.

 

리쿠와 츠라라의 부모, 존 테일러(John Taylor)와 안나 테일러(Anna Talor)는 능력 있는 프로그래머였다.

자연스레 남매는 컴퓨터와 가까이 지냈고, 이해력도 높고 부모를 기쁘게 할 생각에 열심히 공부도 했다.

무엇보다 재능이 있었던 남매는 금세 그 재능을 꽃피웠다.

 

그러던 어느 날, 존이 회사 동료의 모함으로 회사를 그만두는 일이 생겼다.

이에 분노한 남매는 둘이 합심하여 존의 전 회사의 데이터를 몽땅 백지화 시켜버린다.

남매의 재능은 단순 프로그래밍을 넘어 해커에 더 적합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부모 몰래 'NANO'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해 세계 곳곳의 보안망에 뿌려두곤 보안을 뚫고 정보를 훔쳐보기 시작했다.

그들의 첫 해킹은 너무도 매력적인 경험이었기에 잊을 수 없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렇게 'NANO'로서 그들은 흥미 위주로 세상을 흔들었다. 그것이 그렇게 큰 화를 부를 거라고 생각도 하지 못하고..

 

'NANO'로서 활동하고 1년. 그들의 우수성에 눈독 들인 이들이 그들을 납치했다.

그들은 'NANO'를 건물에 감금하고는 블랙 해커로서 보안을 무너뜨리게 하고 정보를 훔쳐 오도록 명령했다.

당시 13~14살이었던 'NANO'는 도망칠 생각은 하지 못하고 그들이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제한적인 식생활, 감금상태, 부모님을 만날 수 없는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으로 동생인 츠라라는 날이 지날수록 건강이 눈에 띄게 나빠져만 갔다.

 

그들은 'NANO'에게 더없이 상냥한 말투로 웃으며 일을 시켰다. 사람 좋은 얼굴로, 오늘의 일거리에요~ 하며.

하지만 'NANO'들이 꼼수를 써 도움을 요청하려거나 일을 하지 않으려고 하면 갑자기 폭력적이게 돌변해

폭언, 폭행, 인간의 존엄성을 부수는 기타 행위까지 서슴지 않고 자행했다.

그렇게 몇 달이 지났을까.. 츠라라의 건강은 한계에 다다랐고, 결국 참지 못한 리쿠가 그들에게 대들었다.

그들은 여느 때처럼 웃는 얼굴에서 돌변해 건방지다며 둘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정도를 몰랐고 심한 폭행으로 츠라라는 그 자리에서 죽고 만다.

그 모습을 그대로 목격한 리쿠는 그대로 기절. 수시간 후, 리쿠네를 찾고 있던 경찰이 도착해 그들을 체포하고 리쿠는 구조되었다.

 

정신이 들었을 때, 리쿠는 츠라라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그대로 기억을 바꿔버린 상태였다.

'츠라라는 그놈들이 데려갔어요. 나는 그놈들을 찾아낼 거예요.'라고 눈물을 흘리며 화를 내는 리쿠를 보며

부모도, 경찰도 아무 말하지 못했다.

이후, 'NANO'의 업적을 인정받아 U.F.O로부터 연락이 왔을 때 리쿠는 망설임 없이 그 자리를 받아들였다.

좀 더 좋은 시설에서 츠라라를 데려간 놈들을 찾아내 츠라라를 데려오겠다는 일념으로.

Unknown Track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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