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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급 빌런  

빌런이란 말 그대로 악당을 뜻한다.

하지만 그녀의 경우에는 조금 특이한 케이스로 재능을 인정받게 되었는데, 처음 시작은 1년 전 넷상에서 그녀를 히어로에 집착한다는 의미로 빌런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집요하게 목표로 잡은 히어로를 노려 습격하고, 그 사람에 대한 부정부패를 캐내어 세상에 알린다. 그 대상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했던 사람도 있는 반면에 잘 알려지지 않은 히어로도 포함되어있었다. 그녀가 세상에 공개한 정보는 100%의 진실을 보장했고, 가벼운 탈세부터 볼륜, 혹은 뒷돈이나 뒤로 해오는 불법적인 일 등 대상의 치부를 다 들춰내는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이러한 행위에 일부는 그녀를 히어로 사냥꾼이라 부르며 그녀가 하는 일을 찬사 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히어로를 습격하기 위해 서슴지 않고 행하는 과격한 활동과 그로 인한 주변의 피해 탓에 비판도 고스란히 받아야 했다.

 

드러난 활동 시기는 고작 2년 채 되지 않았지만, 눈에 띄는 행동 범위와 잦은 습격과 폭로로 인해 알려진 큰 사건만 20건이 넘는다.

현재는 그녀를 옹호하고 후원하는 집단도 다수 생겨났으며 일부 테러리스트 단체나 범죄 조직에서 끊임없이 러브콜을 받고 있다.

하지만 어딘가에 소속되려는 기미는 보이지 않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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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생일은 본래 그녀가 태어난 날이 아닌 일본 여자 어린이의 날을 그녀의 양아버지가 임의로 주민등록 해놓은 것.

성도 없이 사유리라는 이름 하나만 가지고 고아원에서 지냈지만, 입양이 되고 나서는 양아버지의 성을 따르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무릎 밑으로 다리가 없었던 아이는 12살이 되던 해에 의족을 끼우고도 끊임없는 신경 재생 수술과 재활 활동을 반복해오고 나서야 보통 이들처럼 제대로 서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이후 몇 번이고 자신에게 맞는 의족을 찾아 바꿔가다 무게가 많이 나가지만 동시에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현재의 의족을 착용하고 있다.

 

-쓸모가 없으면 버려진다. 흠이 나있으면 버려진다.

어릴 때부터 뼈저리게 느껴온 이 두 가지의 아픈 사실이 그녀가 무언가를 해내는 일에, 흠이 있는 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일에 강한 영향을 주었다.

흠집이 나있어도 어딘가 망가져있어도 고치면 해낼 수 있어. 이것이 그녀가 꿈꾸는 이상적인 생각이자 동시에 그녀가 희망하는 길이다.

 

-복수를 위해 시작한 활동이었지만, 동시에 그녀의 아버지가 깨어나는 날 빌런이 되어있는 자신을 무찌르면 다시 최고의 히어로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다.

VIT : ◆◆◆◇◇

STR : ◆◆◆◆◆

INT : ◆◆◆◇◇

LUK : ◇◇

MND : ◆◆◆◆

이사항

RELATIONSHIP

손을 더럽히는건 내 몫이 아니겠는가

STATUS

지품

거사

-그녀는 태어날 때부터 무릎 밑으로부터 양다리가 없는 채로 태어났다.

그녀를 낳은 부모는 의사와의 몇 번의 상담 끝에 아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차례의 수술과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젖먹이를 다 떼기도 전에 아이를 "사유리"라는 이름이 적힌 쪽지와 함께 고아원에 버리고 도망간다. 부모의 존재도 모른 채로 고아원에서 줄곧 자라온 아이는 언제나 약자였고, 혼자서 제대로 돌아다니지도 못했으며 쉽게 다른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기가 일쑤였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던 아이는 의기소침하게 자랐고, 아이의 삶에는 햇빛이 들 일이 없어 보였다. 하지만 7살이 되던 해에 그녀를 입양하겠다는 이가 나타났다. 당시 유명한 히어로였던 (칭호를 받을 만큼은 아니었지만) 33세의 아사다 쥰이치였다. 자신이 하는 일에 위험성을 깨닫고 평생 독신으로 살기를 결심했던 그였지만, 그가 후원하던 고아원을 방문하던 도중 사유리를 한번 신경 쓰게 되자 그때부터 도저히 지나칠 수가 없었던 것이 계기였다. 가끔이지만 고아원에 들려 그녀에게 꾸밈없고 친절히 대해주던 유일한 이였기에 아이는 망설임 없이 손을 잡고 고아원을 떠났다.

 

-그 이후로는 줄곧 행복한 나날이었다. 두 다리가 없어도 쥰이치의 손을 잡으면 어디든 갈 수 있었고, 할 수 없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동시에 입양이 되었어도 그를 아빠라고 부를 수가 없었다. 그녀 자신에게 당당할 수가 없어서였는지, 그의 딸이 되기에는 부끄러운 존재라는 생각을 했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그녀는 12살이 되던 해에 생일선물로 의족을 제안하는 그의 제안을 거절하지 않았고, 자신에게 다리가 생긴다면 스스로도 모든 일을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모든 시간과 노력을 퍼부어 혼자의 힘으로 설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에 좀 더 그녀의 양아버지에게 당당해지기 위해, 그에게 훈련을 받는다. 남들보다 다리를 못 써본 만큼 그만큼 더 써보자며 시작한 체술과 훈련에 그녀는 생각보다 쉽게 적응하고 학습했고, 금방 그를 뛰어넘었다. 언젠가 그녀도 아버지와 같은 히어로가 되길 바라며, 당당하게 아빠라고 부를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그녀가 지내던 마을의 지역에 큰 지진이 일어나 오래된 건물이 버티질 못하고 무너져버렸다. 미리 대피령이 방송되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빠져나왔지만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이들이 있었다. 지진과 동시에 지하의 문이 삐뚤어져 사무실에 갇혀버린 직원들 몇과, 1층에서 길을 잃고 갇혀버린 어린 여자아이 한 명. 1분 1초가 급한 상황에서 쥰이치는 많은 이들을 구하려 했지만, 동시에 우는 여자아이의 목소리에 집에 두고 온 그의 딸이 생각나는 바람에 본능적으로 아이를 구하고 만다. 그리고 아이를 구출해 내는 순간 건물은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그의 행동은 이내 뉴스와 신문, 전국 곳곳에 방송되어 알려졌다. 어린아이를 구한 그의 행동은 분명히 찬사 받아야 할 행동이었지만, 동시에 여럿의 목숨을 선택하지 않은 행동에 수많은 비판을 받았다. 이내 그가 아이를 선택한 이유는 지하로 간다면 자기까지 죽을 수도 있으니까, 편하기 쉬운 아이를 선택한 거라며 모함하는 발언까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분노한 시민들은 진실을 알 생각조차 하지 않고, 하나둘씩 올라오는 루머를 그대로 믿기 시작했다.

자택에서 아이를 끌어안고 자신은 히어로 실격이라며 자책하는 그를 그저 위로하며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는 믿음으로 사유리는 어서 사람들이 잊어가기를 바랬다.

 

-하지만 본디 유명한 이는 가십이나 루머도 쉽게 퍼지고 부풀려지기 마련이었다. 그를 향한 루머와 비판은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동시에 해명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 그의 행동은 시민들의 분노에 장작을 집어넣는 격이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현실에 고통받아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가던 밤, 괴한의 습격으로 그는 척추에 큰 부상을 입고 쓰러진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쓰러질 때에 벽에 머리를 강하게 부딪히고 마는데, 늦은 밤 귀갓길이었기에 지나가는 사람이 없어 뒤늦게 연락이 없는 그를 걱정해 나온 아이가 뒤늦게 발견하여 병원으로 실려간다.

 

-쥰이치는 그 이후로 눈을 뜨지 않았다. 평상시처럼 잠든 채로 계속해서 숨을 쉴 뿐이었고, 아이를 향해 화사하게 웃어 보이는 일은 없었다.

평소 그의 행실은 주위의 호감을 샀지만, 동시에 특출 난 것 없이 뜨는 그를 질투하는 이들도 있었다.

쥰이치의 상태가 세상에 공개되자 평소에 그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던 이들은 이때다 싶어 그를 더 까내리기 시작했다.

 

-아이는 몇 년간을 버텨왔다. 그녀의 아버지가 힘들어해도 그가 괜찮다고 했으니 따라 눈물을 흘리며 괜찮다고 했다.

하지만 더 이상은 그녀의 위로를 들어줄 의식도 손을 잡아줄 힘도 없는 그의 곁을 지키고 있을 때, 불현듯 들이닥친 기자 한 명이 그녀에게 마이크를 들이대며 그와 교제하던 관계라는게 사실이냐며, 애당초 그러기 위한 명분으로 양녀로 들인게 맞냐며 질문해오는 행동에 마지막 인내심이 끊겨버린다.

 

-그를 배신한 동료, 모함한 동료, 혹은 그와 관련된 모든 이들은 그녀의 사냥감이 되었다.

착실하게 계획을 세우며, 지식이 부족할 때는 몸으로, 그것도 부족하면 도구를,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들을 습격했다.

크게 알려진 건들은 대부분 유명한 히어로들이나 관련 업종에 종사하던 사람들이었지만, 실제로 드러나지 않은 민간인들도 습격을 받은 적이 많다.

이는 쥰이치와 관련해 루머를 퍼트리거나 악플을 꾸준하게 달아온 사람들이 대다수였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그녀의 습격을 받은 이들의 공통점을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다.

매스컴은 언제나 자극적인 소재에만 관심이 있었지, 정작 진실을 향해 파고들지는 않았으니.

Unknown Track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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